진술서 쓰는법 예시, 용도별 진술서 양식을 참고하세요!

진술서에는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이나 피의자 혹은 참고인 진술서도 있고, 민사소송이나 이혼소송에서도 진술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요. 그럼, 상황별로 진술서 쓰는법이 모두 달라질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몇 가지를 지키면 꽤 쓸만한 진술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술서의 뜻과 종류

진술서라는 것은 자기의 의견이나 직접 겪었거나 들어서 알게 된 사실관계를 기재한 문서를 말합니다. 다양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명칭은 사실 갖다붙이기 나름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진술서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피의자진술서/피해자진술서/증인진술서/목격자진술서/경찰서진술서/교통사고진술서/개인회생진술서/군대진술서/신원진술서 등

진술서 쓰는법과 내용

진술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양식은 없고, 형식도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자필로 적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모든 문서가 그렇듯이 이해하기 쉽고 읽기 쉬워야 하기 때문에 아래 몇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1. 어떤 일때문에 누가 쓰는 것인지를 밝힙니다(용도와 작성자 표기).

앞에서 진술서의 용도가 다양하다는 걸 소개해드렸는데, 제목은 진술서로 기재하고, 법원이나 경찰서에 제출되는 진술서라면 어느 법원인지, 사건번호와 작성자의 인적사항(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먼저 적습니다.

2. 사실관계를 시간순서에 따라 객관적으로 적는다(내용과 흐름 ).

사건과 직접 관련된 당사자들은 감정이 격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진술서를 작성하게 되면 구구절절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토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혼사건 등에서는 이런 진술서가 필요한 경우도 없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판사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경우 객관적인 사실을 시간순서대로 적은 진술서가 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6하원칙 준수). 물론 진실에 입각해서 작성한 경우여야 합니다. 만일 사실관계를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감정에만 호소하는 진술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직접 경험한 사실과 전해 들은 사실을 분명히 구분합니다(근거와 출처).

진술자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기재하는 것이 우선이고, 만일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들은 것인지 그 출처를 기재하여야 합니다. 전해 들은 사실을 마치 본인이 경험한 것으로 적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진술내용이 사실이라는 문구를 넣고 서명날인합니다(진실 문구, 서명 혹은 날인).

보통 진술서 마지막에는 "이상의 내용은 모두 진실임을 서약합니다."와 같은 문구를 넣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에 제출되는 증인진술서에는 "이 진술서에 적은 사항의 신문을 위하여 법원이 출석을 요구하는 때에는 법정에 출석하여 증언할 것을 약속한다."는 문구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진술서에는 공통적으로 위의 내용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 피의자 진술서 혹은 피해자 진술서 쓰는법이나, 경찰진술서나 군대진술서 쓰는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