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시 인사담당자들이 전 직장에 평판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통 이직 시 지원한 회사 인사담당자가 전 직장에 평판을 문의하는 것을 "백그라운드 체크(Background Check)" 또는 "참조자 확인(Reference Check)"이라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이력과 전 직장에서의 성과, 성격 등에 대한 평가를 전 직장의 동료나 상사에게 문의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혹은 해당부서 팀장 등에게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겠는데, 아래에서는 그때 생길 수 있는 쟁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개인정보 보호 문제
이것은 전 직장에 평판 문의를 할 경우, 지원자의 개인정보가 적절한 동의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우려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직자의 개인정보를 사용하여 문의하는데 동의를 하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이러한 절차 없이 인사담당자가 무단으로 전 직장에 연락을 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문제는 지원하려는 회사의 내부절차를 철저히 마련함으로써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지원자가 동의를 하였는지를 분명히 할 수 있는 문서를 구비한다든지 혹은 구두로 동의한 것을 기록한 문서를 보관함으로써 말끔히 처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주관적인 평가 활용
이 문제는 전 직장에서의 인상이 주관적인 평가로 결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직 결정과정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새로운 직장의 인사담당자가 결국 여러 출처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주관적인 평가라는 것이 그 사람의 면접인상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 어떤 객관적인 수치나 결과를 참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팀장이었다면 당시 어떤 업무성과를 얼마나 냈는지, 거래선이 얼마나 증가하였는지, 매출증대가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3. 명예훼손 및 스트레스
만일, 해당 지원자가 전 직장에서 동료들과 관계가 좋지 않던 경우, 인사담당자로부터 부정적인 평판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명예훼손과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자로서는 이를 대비하여 전 직장에서의 성과를 입증할 증빙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당시 업무성과로 인해 부서 표창을 받았다거나 대표의 특별승진이 있었다는 등과 같습니다.
4. 차별적인 대우 문제
인사담당자가 전 직장에 있는 상사와 친분이 있을 경우도, 지원자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사 과정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차별적인 대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편중된 평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이전하려는 직장의 내부규칙이 더 문제 될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인사담당자와의 친분이 있다면 스스로 인사검증을 회피하는 제도가 마련되는 것 등 말이죠.
5. 이직 후 재고용 문제
만약 전 직장과 현재 직장이 업계 내 경쟁 업체일 경우, 민감한 정보와 기술에 관한 정보 유출 우려로 재고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직자는 사전에 현재 직장 내 규정과 관련 법률에 대해 숙지하고 준수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가 가장 법률적으로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직 시 전 직장의 영업비밀을 들고 이직한 직장에서 활용하여 문제가 된 사례]
사례 1: "에릭 드라먼 사건 (잠수함 전쟁)"
전직 구글 엔지니어 에릭 드라먼은 자율 주행 시작업으로 이직하기 전에 자율 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기밀문서를 훔쳤습니다. 그 후 테스 산업 하위 부분 우버에서 취업한 다음, 그는 도난당한 기밀_ 문서를 회사에 가져왔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금액 수십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과 혐의를 포함한 민형사상 소송이 발생했습니다.
사례 2: "Nuclear Espionage"
2006년, 미국 원자력 정보를 폴란드의 경쟁 업체에 넘긴 전 직원이 미국 수사 기관의 수사 대상이 되어 억울한 혐의로 구체적인 기업 설립 계획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 사례는 기술 이전의 일부 대중 언론에 보도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례 3: "화학 제조 회사 비밀 유출 사건"
한 화학 제조 회사의 연구원이 이직 후 전 직장의 농약 관련 기술과 에너지 지킴이를 경쟁사에서 활용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전직장의 영업비밀을 들고 이직한 직장에서 활용한 것이었는데, 전 회사는 지적 재산권 침해로 이직한 직원과 경쟁사를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사례 4: "오토바이 부품 제조사의 기술 유출 사건"
201X 년, 서울지방법원에서는 한 오토바이 부품 제조사가 전직 직원이 영업비밀을 유출시킨 혐의로 지난해 11월 임직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판결을 냈습니다. 이 회사 직원은 영업 비밀로 분류된 제조 공정 데이터와 장비 형상 그래픽을 해당 업계 경쟁사로 가져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직 근로자와 해당 업체 모두 손해배상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례 5: "스마트폰용 부품 회사의 기술자 수출 문제"
201X 년,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 회사를 퇴사한 기술자가 중국 업체로 이직했다가 영업 비밀에 대해 정보를 밝혀 재직 중인 회사의 새로운 기술이 유출되어 경제적인 손실을 입은 사례도 있습니다. 법원은 해당 기술자와 중국 업체에 과실 있음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각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 직장의 영업비밀을 활용하여 새로운 직장에서 불법적인 활동을 벌이면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영업비밀에 대한 법률 제재와 시장에서의 신뢰 손상은 대단히 클 수 있으므로, 이직 후에도 전 직장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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